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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egobaseball

그렉매덕스2

기묘했던 1999년. 그리고 FIP의 탄생 보로스 맥크라켄이 How Much Control Do Hurlers Have? 라는 글을 발표한 것은 2001년이다. 그는 흔하디 흔한 대학원생 중 하나였지만 이 글을 통해 야구분석의 패러다임을 통째로 바꾸어놓는다. 그는 타자 배트에 맞아 페어그라운드로 날아간 공이 안타가 될지 아웃이 될지는 --- 투수의 능력이나 책임이 아니라, (거의) 전적으로 운이거나 또는 수비의 몫이라고 주장했다. 세이버메트릭스가 막 대중적 관심을 받던 시절이다. 주류 야구계에 대한 영향력은 지금보다 휠씬 약했을지언정 --- 매니아들의 열정과 결기는 오히려 더 뜨거웠다. 사람들을 그의 주장을 '미쳤다'고 일축했다. 안타를 억제하는 것이 투수의 가장 중요한 책임이고 역할인데 --- 리그 최고의 투수나 평균이하의 투수나 안타억제능력이.. 2019. 9. 21.
초구 타격이 타자에게 정말 유리한가? - 볼카운트의 이해(1/3) 초구 타격이 타자에게 정말 유리한가? - 볼카운트의 이해(1/3) '볼카운트' 그리고 '초구승부'의 이해 초구 타격이 타자에게 정말 유리한가? (1/3) http://baseball-in-play.com/185초구승부와 타자의 노림수 효과 (2/3) 스트라이크와 볼의 득점가치 (3/3) 타자와 투수의 싸움에서 초구가 중요하다고 합니다. 이와 관련해서 MLB통산 355승을 기록했고 4번의 사이영상을 수상한 그렉매덕스의 말도 흔히 인용됩니다. “내가 가진 최고의 구질은 초구 스트라이크다.” (그런데 매덕스가 진짜로 어떻게 말했는지는 확인하기 어려웠습니다. 물론 그가 지독할 정도로 초구 스트라이크를 잘 잡아낸 투수인 것은 확실합니다) KBO05_11 7시즌 동안의 통계 역시 그와 비슷한 결과를 보입니다. 첫번.. 2015. 5. 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