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리그 [타고완화]는 [▲반발력]이 아니라 [(공기저항변화에 따른 ▲비거리] 때문일 수 있습니다. 이유가 뭐든 득점이 줄었고, 타율이 낮아졌고 홈런이 감소했습니다. 대체로 [공인구 반발력 변화] 때문이라고 합니다. 하지만 타구추적데이터로 보면 약간 다른 양상이 나타납니다. 공의 반발력이 줄어서 득점이 줄어든거라면 --- 타구속도감소가 나타나는게 제일 알기쉬운 지표일텐데, 18년에 비하면 0.8kmh 느려졌지만 17년에 비하면 오히려 1kmh 더 빨라졌습니다. 17시즌의 타고성향도 18시즌만큼 뜨거웠던 것을 고려한다면 --- 적어도 19시즌이 리그평균 타구속도는 득점감소, 타율하락, 홈런감소를 설명하지 못합니다. 생각해볼 수 있는 또다른 가설은 타구각의 비효율성입니다. 같은 속도의 타구라도 너무 띄우거나 아..
기록적인 '타고' 기간 내내 투수들은 수준하락 소리를 들었다. 이제 '타고'가 사라지자 타자들이 거품 소리를 듣는다. 뭐가 뭔지 단박에 알 수는 없지만 --- 둘중 하나만 해야하지 않나. 득점이 많으면 투수를 xx취급하고 반대로 득점이 적으면 타자를 oo취급하고. 경기사용구 변화는 분명히 큰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투수들 수준이 단 1년만에 바닥에서 하늘로 치솟았다는 것은 개연성이 떨어지니 그쪽이 더 타당한 가설이다. 헌데 그렇다면 13-14년 사이에 일어난 변화도 지나치게 급격했었다. 그렇다면 그건 뭐였을까. (모든 리그 관계자는 공인구에 손을 댄적 없다고 했었다) 13년-14년 사이의 경기당득점 변화폭이 18년-19년 사이의 변화폭에 비해 결코 작지 않았다. 18-19년은 대놓고 공을 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