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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Ostats 실험

10개팀 타격,수비,주루 부문별 득점기여도 (0518기준)

by 토아일당 2015. 5. 18.


2015년 5월18일 기준 순위표의 제일 위에는 두산이 있고 끝에는 kt가 있습니다.

10개팀의 타격, 수비, 주루 부문별 밸런스 및 현재까지의 팀득점 및 실점에 대한 기여도 분석입니다.



피타고리안 승률 계산방법을 이용해서, 기대승수의 5할+ 부분의 기여도를 공격력과 수비/투수력의 몫으로 구분합니다.  계산방법은 팀 기대승률 계산식인 득점^2 / (득점^2 + 실점^2) 중 공격기여승률의 경우는 실점 팩터 위치에 리그평균수준 실점을, 수비기여승률의 경우 득점팩터 위치에 리그평균수준 득점을 대입하면 됩니다.


즉, 득점 또는 실점이 리그평균수준일 때, 나머지 팩터에 의해 만들어진 [기대승수]의 크기를 계산하는 방법입니다.


두산과 넥센, 롯데는 수비/투수에 비해 공격력이 상대적 우위이고, 기아, 엘지트윈스는 반대입니다.  삼성, SK, NC는 비교적 균형이 맞는 편에 속합니다.  


다음은 좀더 세분화해서, DER에 의해 측정되는 수비효율성, 배터리의 수비능력과 관련된 실점, 실책에 의한 실점, 주루에 의한 득점효과의 측정입니다. 



각각의 계산방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1. 수비효율성 득실점 (DER_R+)


DER은 홈런, 삼진, 볼넷, 사구를 제외하고 인플레이된 타구 중 아웃시킨 비율입니다.  선수 개인의 수비지표에 대한 데이터가 충분치 않은 KBO에서 그래도 꽤 믿을만하게 팀 수비수준을 측정할 수 있는 방법입니다.

DER 기준의 득점/실점 효과의 크기는, (팀DER - 리그평균DER) * 안타 한개의 득점가치 로 계산할 수 있습니다.  KBO 05_11 7시즌 통계를 기준으로 안타 1개의 가치는 1H 2H 3H HR 득점가치에서 발생빈도를 고려한 가중평균값과 아웃되지 않은 것에 대한 가치를 합쳐서 0.656점입니다.  DER_R+ 항목의 값은 그래서 리그평균보다 좀더 높거나 낮은 수비효율성으로 인해 초래된 추가실점이나 실점억제의 크기입니다.  플러스 값은 실점허용, 마이너스 값이 실점억제를 뜻합니다. 


실책에 의한 출루허용(ROE)는 뒤에 실책에 대한 실점효과를 따로 계산하기 때문에 여기서는 제외합니다. 


2. 배터리 수비 득실점


여기에 해당되는 항목은 와일드피치, 패스트볼, 도루저지, 도루허용, 견제아웃 5가지 입니다.

WP와 PB는 톰탱고가 계산한 득점가치 0.285점을 적용했고 도루저지와 도루허용은 XR 계산에서 사용하는 SB 0.18 CS -0.32 를 사용했습니다.  PKO 역시 톰탱고의 득점가치 -0.256 을 사용합니다.

DER_R+ 가 리그평균대비값인 반면, 배터리_R 은 zero-base 값이며 플러스가 실점증가입니다.


3. 실책 실점  ER_R


팀별 수비실책의 갯수에 실책의 득점가치 0.546을 곱해서 구합니다.  실책의 득점가치는 KBO05_11시즌값을 사용합니다.


4. 주루득점 BR_R


SB*0.18 - CS*0.32 - PKO*0.256 으로 계산합니다. 

주루득점이 꼭 마이너스값일 이유는 없지만, 사용가능한 박스스코어 스탯이 SB, CS, PKO 3가지이기 때문에 결과적으로 마이너스값이 되어 있긴 합니다.  



계산의 정확도와 설명력에 한계가 있긴 하지만, 현재 KBO에서 사용가능한 박스스코어 스탯을 기반으로 뽑아낼 수 있는 최대치인거 같긴 합니다.  ERA FIP 등의 피칭스탯이나 XR, RC, wRAA 등의 타격스탯 안에 반영되지 않는 수비, 주루관련 득실점 효과를 확인하기 위한 계산입니다.


절대척도가 있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10개팀 평균 대비 플러스 마이너스의 크기로 해석하는 것이 가장 적절합니다.  압도적인 수비효율성으로 인해 유일하게 플러스 값을 가지는 NC와 비교해서 가장 실점효과가 큰 팀이 KT와 롯데 정도인데, 경기당 1점 이상입니다.  작은 차이는 아닌거 같습니다.


여러 변수를 한꺼번에 사용하다보니 혹시 빼먹은 계산과정이 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의견 부탁드립니다.